▲ 김다은(547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 STN 중계 화면 캡쳐)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다은(가평군청)이 육상 여자 100m 종목에서 올 시즌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다은은 23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 초속 0.6m의 맞바람을 뚫고 11초93의 기록으로 이민정(시흥시청, 12초11)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다은의 쌍둥이 동생 김소은(가평군청)은 12초16으로 4위에 올랐다.

이날 결선 경기를 펼친 8명의 선수 가운데 11초대의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김다은이 유일하다. 

가평고 3학년 때인 2021년 전국체전에서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올랐던 김다은은 실업 첫 해인 작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 첫 경기였던 2023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3월 29일)에서 11초95를 기록, 12초 벽을 무너뜨리며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12초04)을 경신했다. 

이후 지난 달 5일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대학·일반부 100m에서 11초73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 ‘아시안게임 대표팀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된 김다은은 약 3주 뒤인 23일 예천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11초86으로 우승하면서 무패가도를 달렸고,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에만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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