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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송의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현직 경찰관들의 잇따른 음주운전 등 비위 문제가 불거지자 ‘비상 특별경보 제3호’를 발령하고 내부 기강확립에 나섰다. 지난 5월 경찰청이 잇따른 비위 문제로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 제2호’를 발령한 지 한 달 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6일 내부망을 통해 “최근 특별경보 발령(5월23일), 근무기강 확립 재강조(5월30일, 6월23일) 지시 등 흐트러진 조직을 바로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여전히 경찰관으로서 본분을 망각하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휴가, 인사 시기를 앞두고 있다보니 느슨한 분위기에 편승한 의무위반 증가 등 조직 분위기 저해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비상 특별경보 제3호를 발령하고 △음주운전 △불필요한 회식 △갑질 등 3가지 사항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월 현직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문제로 제1호 특별경보를 내렸으며, 3개월 뒤인 지난 5월22일 현직 경찰관들의 성 비위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제2호 특별경보를 내린 바 있다.

경찰청은 당시 △23년 4월 의무위반 다발 시·도청에 대해 특별점검 실시 △고비난성 비위 다수 발생 시·도청 대상 확대 실시 계획 등과 함께 음주운전·성비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중징계 이상으로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에서 50대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약 20㎞가량 음주운전을 하다 시설물을 훼손하는 등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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