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총 14두의 여왕 후보가 퀸즈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최종 영광은 디펜딩챔피언에게 돌아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6회 KNN배(G3) 대상경주에서 ‘캄스트롱(부산, 암, 미국 4세, 레이팅85, 이혜란 마주, 강형곤 조교사)’과 이효식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전했다. 경주 성적은 1분 39초 7을 기록했다.

이번 퀸즈투어 마지막 경주인 KNN배에는 총 14두의 경주마가 도전장을 던졌다. 서울 경주마 9두, 부산 경주마 5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부산 경주마가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라온더퍼스트’가 선행에 나섰으나 ‘캄스트롱’이 맹추격에 나섰다.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린 ‘캄스트롱’은 역전에 성공했다. ‘강서자이언트’와 ‘마하메루’가 맹렬하게 추입했으나 ‘캄스트롱’은 기세를 계속 이어가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캄스트롱’은 지난 해 KNN배 대상경주에서도 여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그 해 12월 경상남도지사배와 올해 4월 동아일보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경주에서도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경주 초반부터 끝까지 탄력적인 전개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캄스트롱’의 우승으로 배당률은 단승식 22.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71.5배, 266.5배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4월 말 전역해 경주로로 복귀한 이효식 기수는 KNN배 우승으로 생애 3번째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기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끝까지 근성있게 잘 뛰어준 ‘캄스트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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