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때 가르시아의 스윙.
US오픈 때 가르시아의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다음 달 열리는 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예선에 나선다.

가르시아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디오픈 최종 예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27일 전했다.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스페인 발데라마에서 열리는 LIV 골프에 출전하고 이어서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는 영국에서 치러지는 LIV 골프에 나서는 가르시아는 잠시 짬을 내 디오픈 예선에 나서는 빡빡한 일정을 감수하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받은 디오픈 출전 자격이 작년에 만료됐다. 게다가 세계랭킹은 209위까지 떨어져 예선을 거치지 않으면 디오픈에 출전할 길이 없는 신세다.

가르시아는 LIV 골프로 이적해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이 빠르게 하락한 대표적인 사례다.

디오픈 최종 예선은 287명이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치러 16명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열린 US오픈도 예선을 거친 끝에 24년 연속 출전을 이뤄냈다.

한때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먹는 선수로 평가받았던 가르시아는 1996년 처음 디오픈에서 출전했고 작년까지 25차례 나왔다.

1998년부터는 24회 연속 출전을 이어왔다. 2007년과 2014년 두 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가르시아와 함께 LIV 골프에서 뛰는 리 웨스트우드와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는 예선에 출전하지 않는다.

웨스트우드는 이로써 디오픈 28년 연속 출전이 무산됐다.

디오픈은 7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잉글랜드의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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