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민트로켓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하루를 3개 단위로 구분하여 오전과 오후는 바다 속에서 잠수를 하며 물고기를 잡고, 저녁은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방식의 게임이다. 타이쿤류의 게임은 게임룰은 단순하지만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이머에게 목적성을 부여한다. 또한 다양한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경영을 통해 중독성을 제공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이러한 타이큔류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간단하지만 경영과 육성을 통해 게임을 계속해야 하는 의미를 제공한다.

잠수 부문은 넓은 해저 속을 탐험하며 초밥에 사용할 물고기를 잡고 여러 재료를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 좋은 무기와 더 좋은 산소통, 잠수 장비, 무게 제한 등을 필요로 한다. 돈을 벌어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이다. 물 속에는 작은 물고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상어 같은 적도 존재한다. 당연히 이러한 공격적인 적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공격을 해 온다. 이를 피하거나 혹은 무기로 공격하여 사냥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강력한 적은 잡기 힘들다. 그래서 더 좋은 무기를 개발하거나 작살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바다 속에서 탐험을 하고
바다 속에서 탐험을 하고

저녁에는 초밥집 운영을 하고
저녁에는 초밥집 운영을 하고

기합이 들어간 오타쿠의 모습
기합이 들어간 오타쿠의 모습

적에게 공격을 받으면 산소가 줄어들고 산소가 없다면? 다행히 해저 곳곳에는 여러 아이템이 있다. 산소를 회복시켜주거나 무기를 얻거나 혹은 탄환을 채워주는 등 여러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깊은 곳을 잠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저로 내려갈 수 있는 깊이에 제한이 있고 역시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 깊은 지역으로 잠수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마치 무엇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던전 속에서 탐험을 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 나중에는 보스전도 등장하는데, 여러 보스마다 서로 다른 공략법을 갖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보스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도 있다.

또한 저녁에 운영하는 초밥집은 해저 잠수보다 더 타이쿤 게임 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기본은 손님에게 초밥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초밥의 퀄리티를 높여 더 비싸게 팔고 손님에게 만족도를 주며,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야 한다. 심해 깊은 곳에서 어렵게 잡은 물고기일수록 더 비싼 초밥 재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VIP 손님이 방문하여 특정한 재료로 요리를 해야 하고, 이를 통해 더 높은 평판을 받는 등 초밥집 운영에도 다양한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게임을 진행하며 허름한 초밥집을 점점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새로운 곳을 밝련하고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새로운 곳을 밝련하고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초밥 맛집아라고 방송국에서 찾아왔다
 초밥 맛집아라고 방송국에서 찾아왔다

이 게임은 해저 탐사와 초밥집 경영은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동이나 보스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한다. 어떤 구간은 퍼즐을 풀어야 하고 어떤 구간은 적의 공격을 회피해야 하는 등 게임 요소 요소마다 다양한 전개가 돋보인다.

이렇게 이 게임은 얼핏 보면 전혀 다른 2개의 게임이 하나로 연결된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양식이나 농장 등으로 점점 확장되며 계속해서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기 때문에 손을 놓기 어렵게 만든다. 그만큼 이 게임의 중독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일반적인 단순한 타이쿤류의 게임과는 다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덕분에 오랜 시간 플레이해도 반복적이거나 지루하지가 않다. 이는 다양한 업그레이드만 준비해서는 되는 것이 아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업그레이드도 업그레이드지만 해저 탐험과 보스전, 여러 퀘스트를 해결하는 재미, 그리고 초밥집 경영과 여러 캐릭터와의 만남을 통한 스토리 진행 등 기존 타이쿤류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정성이 가득한 게임이다. 그래서 감히 이 게임은 타이쿤류의 게임 중에 끝판 왕이라는 생각이다.

초밥집에 손님 많네
초밥집에 손님 많네

무섭게 생긴...
무섭게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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