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캐스터 배성재가 분노했다.

지난 2일 밤 9시(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패배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심판 판정이 비판받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던 심판진과 양팀 / 이하 뉴스1

전반 14분 고종현이 미치와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4분에도 고종현이 미치와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는데, 심판은 또 경고를 줬고 결국 고종현은 퇴장 당했다.

해설을 맡은 서형욱 해설 위원은 “거친 플레이도 아니고 유망한 공격 상황도 아니었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

후반 26분에는 한국의 던지기 상황이 주어졌다. 던지기 직전 교체 선수가 투입돼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다시 던지기를 시도하려던 찰나 주심이 갑작스럽게 코너 플래그를 가리키며 코너킥을 차라고 지시했다. 부심이 던지기가 맞다고 주심에게 알리며 다시 던지기로 경기가 진행됐다.

현지 방송도 정보 전달을 제대로 해주지 못해 시청에 불편함이 있었다. 한국의 교체 상황 때마다 오히려 일본 선수들을 비춰주며 한국의 어떤 선수가 교체되고, 어떤 선수가 투입됐는지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변성환 감독

후반 38분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터치한 뒤 드리블을 하려는 순간 골키퍼와 접촉해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 변성환 감독은 분노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그런데도 주심은 오히려 변 감독에게 경고를 줬다.

배성재 캐스터는 분노했다. 그는 “주심 라이센스 어디서 받았나요?”라며 대놓고 강경한 멘트를 날렸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저앉은 한국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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