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마요르카)의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53) 감독을 선임했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PSG는 5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7월부터 구단을 이끌어왔던 크리스토프 갈티에(57)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다”라고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파리에 입성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파리라는 도시에서 살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 모두 기대된다. PSG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2025년까지 PSG를 지휘할 예정이다. PSG는 새 사령탑을 확정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들도 조만간 공개할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축구 선수 시절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감독이다. 공격수뿐만 아니라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한 멀티 플레이어였다.

그는 2008년 5월 바르셀로나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AS로마,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그는 2017년 3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2018년 스페인 축구 국가 대표팀을 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고 나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면서 두 차례 라리가 우승(2014-2015·2015~2016시즌), 세 차례 국왕컵 우승(2014-2015·2015-2016·2016~2017시즌), 1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2014~2015시즌), 1차례 FIFA 클럽월드컵 우승(2015년) 등을 지휘하며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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