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근(LG 트윈스)과 최정(SSG랜더스)의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김진성(LG)과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출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출전 예정이었던 드림 올스타 SSG 최정과 나눔 올스타 LG 박명근이 부상으로 인해 각각 롯데 한동희, LG 김진성으로 교체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졸 신인 박명근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36경기에서 4승 무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LG의 필승조로 발돋움했다. 당초 그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LG 박명근의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LG 박명근의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끝내 그는 ‘별들의 잔치’라 불리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마찬가지로 올스타전 출격이 무산된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2036경기에서 타율 0.287 429홈런 1367타점을 올린 SSG의 간판타자다.

올 시즌에도 그는 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11위) 19홈런(공동 1위) 58타점(1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10일 1군에서 빠졌고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SSG 최정은 허벅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 최정은 허벅지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올스타전에서 최정의 빈 자리를 메우는 한동희는 리그 규정 제53조 [세칙] 1항에 의거, 드림 3루수 부문 최다 점수 2위를 차지해 베스트12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명근의 대체자 김진성은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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