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축구계 슈퍼스타인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나란히 침대에 앉아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파리생제르맹(PSG)이 12일 공개했다. / 이하 사진=PSG 홈페이지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간판스타인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유니폼을 교환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한 말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뛸 당시인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했을 당시의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를 공개한 바 있다.

이강인은 방송에서 자기가 먼저 유니폼을 바꾸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랑 똑같다.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이고 유니폼을 갖고 싶었는데 (네이마르가 내 유니폼과) 바꿔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을) 바꾸자고 했다는 것은 지어낸 이야기다. 네이마르가 내가 누군지 알고…. 기다렸는데 바꾸자고 하니 해줬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할 때 보인 모습은 꽤나 발랄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텔레문도데포르테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유니폼을 교환하고선 네이마르에게 윙크를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이강인의 입지가 달라졌다. 당당히 네이마르의 동료가 됐다. 이강인의 PSG 등번호는 19번. 그는 이적료는 2200만유로(약 313억원), 연봉은 400만유로(약 57억원). 일각에선 이강인이 과연 PSG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을 보내는 게 사실이다. 기우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PSG의 2023-20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하며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PSG의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PSG는 12일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이강인이 새 시즌 팀 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카메라는 이강인을 따라다니며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이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나란히 침대에 앉아 스트레칭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네이마르가 워낙 세계적인 선수인 만큼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투샷은 큰 화제를 모았다. 유니폼을 교환한 지 7개월 만에 동료로 만난 이강인과 네이마르. 나란히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만으로도 현재 이강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이강인
이강인이 훈련하는 모습.
이강인이 동료와 이야기하는 모습.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훈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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