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이강인이 지난달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득점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이강인의 차출 여부였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월드컵, 대륙 간 컵과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취재진이 “이강인과 아시안 게임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라고 묻자, 황 감독은 “다른 선수는 문제가 없는데 이강인은 확정이 아니다. 그와 계속해 아시안 게임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그의 전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PSG가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를 잘 협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PSG와 앞으로 잘 이야기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 대표팀 최종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3명) : 이광연(강원 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

수비수(8명) : 설명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FC 서울), 박진섭(전북 현대), 이상민(성남 FC), 황재원(대구 FC), 최준(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9명) : 정호연(광주 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트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공격수(2명) : 박재용(FC 안양), 안재준(부천 FC)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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