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 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에서 토크쇼를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4일(현지 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듀오 손흥민과 케인에게 동시 영입 제의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35)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아쉬웠던 중앙 공격수의 자리를 케인으로 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부터 사디오 마네(31)에게 측면 공격수 맡겼다. 하지만 마네는 좋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또 동료들과 문제도 일으켰다. 마네를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고 그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처음에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이 금액이 적다면서 거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째 제시안으로 9000만 유로(약 1286억 원)를 제시해 레비 회장이 거부할 수 없게 만들 계획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7억 원)를 제시했다.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도 이적료로 6000만 유로에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한다는 결심을 굳혔다. 이제 손흥민의 선택만 남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과 케인이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가 토트넘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손흥민과 케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이적을 놓고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해 7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케인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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