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로 발탁된 강미르가 아시안 게임 이후 택견 선수로 전국체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미르 / 이하 강미르 인스타그램

CBS노컷뉴스는 24일 “강미르가 아시안게임 직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택견 종목에도 출전할 의사를 표명했다. 태권도와 택견은 역사성 등을 두고 예민한 관계인 점을 감안할 때, 현역 태권도 국가대표가 택견 경기에 출전할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선수의 의중과 달리 대회 규정상 전국체전에 2개 종목 동시 출전을 어려울 전망”이라며 “대회 주최 측인 대한 체육회의 ‘104회 전국체전 참가 요강’에 따르면 동일인이 1개 경기 부문 이외 타 경기 부문에 참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강미르

강미르는 지난 4월 경북 영천시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여자 -49kg급에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 캐나다 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도 자매인 강보라와 함께 나란히 금메달 수확에 성공하며 한국 올림픽 유망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강미르는 어릴 적 태권도 8단인 강호동 영천시청 코치 밑에서 택견을 배우며 자랐다.

강미르 언니 강보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동생(강미르)는 모두 태권도 선수로 키가 작은 편이지만 30cm 거리 내에서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택견을 배웠기 때문에 근접전에 강하다. 키가 10cm 이상 큰 유럽 선수를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