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강동경찰서가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SBS가 1일 단독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인근 매장 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경찰은 매장 앞에 주차된 A씨 차량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차량을 몰고 와 인근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다시 차에 올라 운전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차량 옆에 서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출동한 경찰이 묻자 “공황장애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 차량 운전석 문 수납함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되는 일회용 주사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소변 검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주사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맡기는 등 마약 투약 여부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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