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클리블랜드닷컴’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가디언즈 구단이 클레이튼 맥컬루(43) LA다저스 1루코치와 면접을 진행했으며 인상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맥컬루는 이스트 캐롤라이나대학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당시 인디언스였던 이 팀에 22라운드에 지명된 이력이 있다.

 클레이튼 맥컬루 다저스 1루코치는 오랜 시간 지도자로 활동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클레이튼 맥컬루 다저스 1루코치는 오랜 시간 지도자로 활동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 생활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뛴 것이 전부다. 트리플A에서는 단 한 경기 출전했다.

대신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음지에서 착힐하게 커리어를 쌓아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7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감독을 거쳤으며 이후 다저스에서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를 거쳐 2021년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했다.

앞서 캔자스시티 로열즈,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감독 자리가 공석인 팀들과 수 차례 면접을 진행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클리블랜드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 후계자를 찾고 있다.

클리블랜드닷컴은 가디언즈 구단이 데이터 분석 자료를 다룰 수 있으며 경기중 전략 수립 능력과 클럽하우스 관리 능력이 뛰어난 젊은 감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가디언즈가 찰리 몬토요 시카고 화이트삭스 벤치코치, 도니 에커 텍사스 레인저스 타격코치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몬토요는 앞서 2019년부터 2022시즌 도중 경질될 때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을 맡았다. 경질될 당시에도 46승 42패를 기록중이었다.

이밖에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 크레이그 알버나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불펜코치 등이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토니 만솔리노 볼티모어 오리올스 3루코치, 마크 버진스키 토론토 1루코치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부 후보로는 존 맥도널드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 크리스 발라이카 타격코치, 롭 서폴리오 선수 육성 부문 디렉터 등이 꼽히고 있다. 앞서 여러 차례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샌디 알로마 1루코치는 면접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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