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연고지를 옮긴 부산 KCC이지스가 첫 홈경기에서 부산 팬들에게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넸다.

KCC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06-100,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KCC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꾸렸다. 최준용이 서울 SK 나이츠에서 이적하며 허웅-라건아-이승현-최준용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군단을 완성했다. 다만, 개막을 앞두고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완전체’ KCC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부산에서 첫 경기를 펼친 KCC는 홈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했다. 이날 사직체육관은 878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을 크게 상회할 정도였다.

이번 경기 허웅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허웅은 23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로 경기 최다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 뒤를 이어 이승현이 18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호현이 17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알리제 존슨이 16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정현이 19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코피 코번이 18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아반 나바가 17득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했다.

1쿼터 34-22로 크게 앞서 KCC는 2쿼터 허웅의 활약을 앞세웠고, 전반을 63-43으로 마쳤다.

3,4쿼터에서도 격차를 유지한 KCC는 삼성을 여유있게 따돌렸고, 김동현, 송동훈, 이주영 등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전력을 유지했다.

경기 막판 삼성이 매섭게 추격했으나 KCC는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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