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이에 항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휴스턴과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아브레유가 징계에 항소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아브레유는 이날 양 구단과 메이저리그 노사 대표가 모인 회의에서 항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레유가 징계에 항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브레유가 징계에 항소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아브레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시리즈 5차전에서 상대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에에게 위협구를 던져 그의 팔을 맞힌 것이 문제였다.

당시 사구를 맞은 가르시아가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달려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심판진은 아브레유의 고의성을 인정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사무국도 고의성을 인정해 징계를 내린 모습.

징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소하며 이날 열리는 6차전은 등판할 수 있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항소 심리가 48시간 이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하루 뒤 심리가 진행될 수도 있지만,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상 이번 시리즈에서는 징계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월드시리즈에서 징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시리즈에서 떨어질 경우 이 징계는 2024시즌으로 옮겨간다.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는 알 수 없지만, 휴스턴에게는 호재다. 아브레유는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6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중이다. 이번 시리즈는 4차전을 제외한 전경기 출전했다. 두 차례 홀드 기록중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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