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카타르에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예선전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카타르에 25-39(11-16 14-23)로 완패했다.

예선전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3승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우승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세계 예선전으로 향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한국은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A조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중국(1승3패), 카타르(4승)-사우디아라비아(3승1패)의 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승리한 뒤,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카타르가 지지 않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 박광순이 5골, 조태훈이 4골, 하민호와 장동현이 각각 3골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카타르의 높은 수비에 고전하며 연속 실점, 리드를 내줬다. 이후 박세웅의 2분 퇴장 이후 연속 4실점하면서 8-12까지 끌려갔다. 전반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국은 11-1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 카타르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13-2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장동현과 박광순의 득점으로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광순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실수가 많이 나오고 경기에서 기량을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다. 오늘 경기 반성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24일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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