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욕 메츠가 좋은 활약을 펼친 브룩스 레일리를 붙잡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다.”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쓴 것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만 있는 게 아니다. 뉴욕 메츠의 브룩스 레일리도 있다. 레일리는 국내 프로야구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다. 무려 5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좌완 에이스 투수였기 때문.

2009년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아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레일리는 별다른 활약 없이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까지 겹치며 팔꿈치 수술을 받은 레일리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마이데일리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마이데일리

레일리는 2015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시즌까지 롯데에서 활약하며 롯데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겼으며 좌타자에게 강했기에 ‘좌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후 KBO리그에서 활약을 인정 받은 레일리는 2020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복귀전까지 가졌다. 그러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명할당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휴스턴에서 2020시즌 후반기 17경기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2021시즌에도 휴스턴과 함께했고, 58경기에 나와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올렸다. 2021년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최지만의 팀동료가 됐다. 60경기 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로 메이저리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레일리는 좋은 활약을 유지했다. 메츠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66경기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마크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26으로 2022시즌(0.97)에 비해 높아졌으나, 19실점 17자책점으로 선전했다.

이런 레일리에게 메츠는 아직까지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 뉴욕 매체 ‘SNY’는 “2022시즌 탬파베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데 이어 2023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 레일리를에게 650만 달러(약 87억 원)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는 “올 시즌 메츠의 불펜은 실망스러웠지만, 아담 오타비노와 브룩스 레일리를 뛰어넘는 자원이 없었다”고 밝혔다. 뉴욕 메츠와 브룩스 레일리가 2024시즌에도 함께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 /게티이미지코리아뉴욕 메츠 브룩스 레일리(왼쪽).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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