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 풀럼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9경기로 늘렸고, 7승2무,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승점 21점에 그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 시즌’이다. 첫 시즌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얻었다. 이것이 EPL ‘최초의 기록’이다. 1992년 EPL이 창설된 후 감독 데뷔 시즌 첫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쌓은 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초다. 그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청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해내지 못한 일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뷔 시즌에 EPL 최고의 명장 모두를 넘어선 것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포스테코글루가 퍼거슨, 벵거, 무리뉴, 클롭, 과르디올라에 앞섰다. 포스테코글루는 데뷔 해 첫 9경기에서 7승을 거뒀고, 2경기에서 비겼다. 승점 23점을 모았다. 1992년 EPL이 시작된 후 첫 9경기에서 이처럼 많은 승점을 얻은 감독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가 최초”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EPL이 창설되기 전부터 맨유를 지도했던 퍼거슨 감독은 1992년 EPL 창설 첫 해 9경기에서 승점 18점에 그쳤다. 벵거 감독 역시 1996년 데뷔 시즌에 9경기에서 승점 18점을 얻었다.

2004년 첼시 지휘봉을 잡고 데뷔 시즌을 치른 무리뉴 감독은 첫 9경기에서 승점 20점을 기록했고, 2015년 클롭 감독은 첫 9경기에서 승점 12점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맨시티 감독이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6경기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흐름이 끊어졌다. 맨시티는 7번째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배했고, 8라운드, 9라운드 모두 비겼다. 첫 9경기 6승2무1패, 승점은 20점에서 멈췄다.

‘아스’는 “이 5명의 감독이 1992년 EPL이 시작된 후 31번의 시즌에서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포스테코글루는 우승까지 아직 먼 길이 남았지만, 확실한 건 포스테코글루보다 더 나은 출발을 한 감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펩 과르디올로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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