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 게임이 예전 방식으로 회귀한다.

NBA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스타 게임의 진행방식 변경을 발표했다.

NBA 올스타는 이번 시즌부터 지난 1951년부터 2017년까지 해왔던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의 대결 방식으로 돌아간다. 12분씩 4쿼터로 평소 경기와 똑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시즌 올스타 게임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사진은 지난 시즌 올스타 게임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드래프트를 통한 팀 선발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시도했다.

팬투표에서 양 컨퍼런스 최다 득표를 얻은 두 선수가 팬투표를 통해 양 컨퍼런스에서 선발된 8명의 선발과 감독 투표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리저브 명단에서 선수를 지명, 팀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첫 시도된 2018 올스타 게임에서 3점차 접전으로 경기가 끝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타겟 스코어’를 정해놓고 어느 한 팀이 이 점수를 넘기면 경기를 끝내는 방식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작용했다.

결국 NBA 노사가 다시 머리를 맞댔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돌아가는 쪽을 택했다.

앞서 ‘디 어슬레틱’은 지난 2월 올스타 게임이 끝난 뒤 열린 구단주 이사회와 단장 미팅에서 올스타 게임 진행 방식 변경이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었다.

양 컨퍼런스 최다 득표자가 팀의 주장이 돼 팀 이름을 대표하는 방식은 유지된다. 각 쿼터별로 양 팀이 경쟁, 이긴 팀이 자신들이 지정한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도 이어가기로 했다.

예전 방식으로 회귀한 올스타 게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24년 2월 18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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