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기라시, 게 섰거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 득점왕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 추격에 성공했다. 기라시의 부상 공백을 틈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격차를 줄였다.

케인은 2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2-3-1 전형의 원톱으로 최전방에 섰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8-0 승리 주역이 됐다.

전반전에는 침묵했다. 3명이 퇴장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가 레드 카드를 받았고, 전반 21분과 41분에는 다름슈타트 수비수 클라우스 자술라와 마테이 마글리카가 퇴장으로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케인은 후반전 들어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6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4-0으로 앞선 후반 24분 쐐기포를 작렬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3분 이날 마지막 득점까지 직접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만 3득점을 집중하며 시즌 12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모두 출전해 놀라운 득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적 후 곧바로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됐고, 꾸준히 골을 잡아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9라운드까지 7경기에서 득점을 거뒀다. 이 가운데 2골 경기 1번, 해트트릭 경기 2번을 마크했다.

득점 선두 기라시를 두 골 차로 압박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라시가 최소 2경기 정도 더 결장할 것으로 예상돼 케인이 추월 기회를 잡게 됐다. 1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 11월 11일 하이덴하임과 홈 경기에서 득점 선두 자리 정복을 바라본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골 폭풍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9라운드까지 7승 2무 승점 23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선두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승점 2 차로 쫓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돋보인다. 9경기에서 무려 34득점을 뽑아냈다. 경기 평균 약 3.78골을 작렬하며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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