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해트트릭, 그리고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빛난 하루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뮌헨은 시즌 3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15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케인의 활약, 그리고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저지한 김민재를 앞세워 라이벌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무패 행진이 끊겼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과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과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김민재는 11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을 기록, 뮌헨을 지켜냈다.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했으나 지친 모습을 감추지는 못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고레츠카-케인-자네-코망-데이비스-라이머-마즈라위-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골키퍼 코벨을 시작으로 볼프-훔멜스-슐로터벡-뤼에르손-자비처-외즈잔-말런-로이스-브란트-퓔크루크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의 초반 러시는 강력했다. 전반 4분 자네의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 1-0으로 앞섰다.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자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괴물’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도르트문트조차 혀를 내두르게 했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괴물’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도르트문트조차 혀를 내두르게 했다. 사진(도르트문트 독일)=AFPBBNews=News1

기세를 탄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2분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이는 오프사이드로 끝났다. 전반 37분에는 코망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바이시클킥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옆을 스쳤다.

후반도 다르지 않았다. 후반 46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슈팅, 코벨이 선방했다. 도르트문트의 반격은 노이어와 김민재가 저지했다. 후반 50분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의 킬 패스를 차단했고 6분 뒤에는 로이스의 멋진 슈팅을 노이어가 선방했다.

도르트문트도 코벨이 있었다. 후반 58분 자네, 64분 무시알라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72분 코망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도망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의 진영에 볼 차단 후 코벨과의 일대일 상황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뮌헨이 대승을 거두며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