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1분 만에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페널티지역에서 황희찬의 발을 거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해 한국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통해 앞서나갔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45분 두 번째 골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가까운 쪽 골대에서 머리로 돌려놓은 것이 반대편 골대로 빨려 들어간 것.

손흥민이 이강인의 도움으로 A매치 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손흥민은 A매치 41호 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인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정승현이 머리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와 1차전(5-0 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C조 1위를 유지하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싱가포르에 3-1로 승리한 태국이 중국을 제치고 조 2위(승점 3·골 득실 +1)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은 3위(승점 3·골 득실 -2)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중에는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의 눈을 겨냥해 레이저 불빛이 쏘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2023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초 다시 소집돼 같은 달 12일 개막하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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