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지오바니 로 셀소(27·토트넘)의 거취에 대한 전망이 달라졌다.
2019-20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 셀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새롭게 영입한 제임스 메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했고 3선도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주전으로 나섰다. 자연스레 로 셀소는 백업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도 추가 선수 보강을 위해 선수 매각을 통한 이적료 확보가 필요했고 1,500만 파운드(약 245억원)면 로 셀소를 팔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다시 달라지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메디슨의 부상이다. 메디슨은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부상은 가볍지 않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디슨과 함께 부상을 당한 미키 반 더 벤을 언급하며 “새해나 돼야 두 선수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동시에 로 셀소가 아르헨티나의 A매치에서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로 셀소는 22일(한국시간)에 펼쳐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0으로 승리했고 결승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로 셀소였다. 로 셀소는 후반 18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오타멘디의 득점을 도왔다. 위협적인 킥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까지 자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로 셀소는 메디슨의 대체자가 될 수 있어”, “로 셀소는 분명 뛰어난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토트넘도 로 셀소를 팀에 남길 전망이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22일 “토트넘은 로 셀소를 향한 1월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라며 잔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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