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최고의 우측 수비수로 평가받는 다니 알베스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검찰은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젊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알베스를 기소했다. 그에게 징역 9년과 배상금 15만 유로(약 2억 1227만 원)를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한 수비수다. 2002년 세비야로 이적하며 첫 유럽 무대를 밟았고, 2008년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겨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유벤투스, 파리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굳혔고, 상파울루(브라질)로 돌아가 2년 동안 활약한 뒤 2021년에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뒤에는 푸마스 UNAM(멕시코)에서 한 시즌 더 뛰었으며 현재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무소속이다.

현재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밤 알베스는 한 젊은 여성을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여러 번 때리며 폭력적인 태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해당 여성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상호 동의로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알베스의 사건을 두고 “그는 지난 1월 체포된 후 보석금 없이 감옥에 갇혀있다. 8월 바르셀로나 법원은 알베스를 공식적으로 기소했고, 그를 재판에 회부할 만큼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결정했다”며 “스페인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4-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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