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에 필드에 나타났다. 첫날 하위권 성적표 받았지만 18홀을 가뿐하게 완주해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우즈가 호스트인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 대회다. 다만 세계랭킹 최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을 수 있다. 대회 소식과 리더보드 등도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를 마친 후 기권했다. 이후 발목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우즈는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 보였다. 라운드 도중 다리를 풀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하지만 스윙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였고, 18홀을 완주했다.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3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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