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습이 불과 지난해 김범석(LG)이었다. 1년 사이에 김범석은 U-18에 이어 U-23 대표팀에 모두 선발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이 모습이 불과 지난해 김범석(LG)이었다. 1년 사이에 김범석은 U-18에 이어 U-23 대표팀에 모두 선발됐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23년에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가 시작된다.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대한민국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열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 대학 선발 감독을 맡았던 동의대 정보명 감독이 선수들을 이끄는 가운데, 프로야구의 미래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중에는 갓 20세에 불과한 프로 1년차 선수와 내년부터 프로무대에 진출할 신인들도 있어 이 선수들의 내년 시즌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개막식을 소화한 이후 오후 7시부터 홈팀 대만과 바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5일에는 홍콩, 6일에는 팔레스타인과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사실상 개막전이 A조 1위 결정전이라 할 수 있다.

정보명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는 손용석 NC 코치 외에 정원배 인하대 감독과 김유진 단국대 감독이 선임됐다. 정원배/김유진 감독은 정보명 감독의 선임으로서 경험적인 측면을 많이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 중에서는 상무에서 전역한 나승엽(롯데)을 비롯하여 포수/내야수 모두 가능한 김범석(LG)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두산의 좌완 에이스 이병헌, 청담고 시절, 황금사자기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류현곤(SSG)도 이번 대회를 통하여 기량 상승을 꾀한다. 장타력이 좋은 포수 신용석(NC)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부분도 눈에 띈다.

JTBC 최강야구를 통하여 모습을 드러낸 내야수 유태웅이 대학 3학년생 중에서는 드물게 대표팀에 선발됐고, 강동훈, 정현수 등 드래프트에서 호명된 기대주들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연세대학교 투수 강민구가 1학년생으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단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시아 야구 선수권은 당초 U-23 야구월드컵이나 올림픽 예선을 겸하여 진행됐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야구 종목이 없기 때문에, U-23 야구월드컵의 전초전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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