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수많은 명경기가 탄생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 EPL 최고의 경기는 무엇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순위를 정해 발표했고, 영광의 1위는 토트넘-첼시전을 선정했다.

지난달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는 첼시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데스티니 우도지의 퇴장, 미키 반 더 펜,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손흥민의 골 취소 등의 악재가 겹치며 무너졌다. 첼시는 전반 35분 콜 팔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니콜라 잭슨이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의 1-4 완패였다.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였다. 앞선 경기까지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던 토트넘의 첫 브레이크.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첼시는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경기가 최고의 경기로 꼽힌 이유, 첼시의 대승 때문일까? 아니다. 토트넘의 ‘공격 축구’ 때문이다. 2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수적 열세에도 공격 축구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토트넘 팬들은 감동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기립박수를 쳤다. 놀라운 모습이다. 현지 언론들도 ‘역대급 경기’라며 많은 찬사를 던졌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SNS를 통해 “어젯밤 당신들의 지지는 굉장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토트넘 팬들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 우리는 팀으로서 실수를 했고, 우리를 불리한 위치에 놓았다. 우리는 이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고, 우리는 다시 회복할 것이고, 우리는 함께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브미스포츠’는 “이 경기는 무조건 1위여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토트넘은 2명이 퇴장 당한 상황이었지만 더욱 열광적이었다. 9명의 선수로 높은 라인을 유지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경기 종료 후 ‘이 경기가 EPL이 왜 세계 최고의 리그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우리 모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첼시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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