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前 프로 선수 임혜동의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몸싸움을 벌였다. 임혜동은 그 자리에서 김하성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후도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 주장했다. 김하성은 단순한 실랑이였고, 임혜동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12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술자리 동석자 A 씨는 임혜동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

A 씨는 “서로 엄청 친한 사이다. 정말 친한 사이니까 할 수 있는 말을 하다가 다툼이 있었다”면서 “혜동이가 ‘쳐봐, 쳐봐’ 이러니까 (내가) 말리다가 얼굴 쪽을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A 씨는 일방적인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 A 씨는 임혜동이 먼저 사과했고, 현장에서 화해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임혜동을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참고인 5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임혜동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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