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구단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내년 우승후보 두 팀을 직접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오른쪽)지난 10월 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종료 후 열린 정규리그 우승 행사에서 LG 주장 오지환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유튜브 ‘야구부장’, 뉴스1

박재호 기자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에는 차 단장 인터뷰 영상이 14일 올라왔다. 차 단장은 박 기자와 야구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촬영 당시 박 기자는 차 단장에게 “내년에 5강 구도는 좀 바뀌겠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그러자 차 단장은 “바뀔 것 같다”며 “한화가 엄청 잘할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화가 안치홍 영입했지 않나. 또 황준서라는 피쳐가 의외로 좋다. 문동주도 있고, 외국인 2명에 김민우까지 들어오면 일단 선발이 좋다”며 “한화가 정말 선수진이 좋다. 5강에는 무조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롯데도 5강 안에 들고, 저희 LG는 많이 약해져서 5강 안에 들려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우승후보 구단으로 ‘kt’와 ‘KIA(기아)’를 꼽았다.

kt 위즈,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 / kt 위즈 공식 페이스북,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차 단장은 “기아 멤버가 좋다. 투수가 좋지 않나. 타격도 좋고. 사실 올해 나성범, 최형우 선수만 안 다쳤으면 거기 포스트 시즌 갈 확률이 굉장히 높은 팀이었다”“여하튼 저는 kt, KIA가 (선수층 등이) 낫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KBO MVP 출신인 타자 로하스가 kt로 복귀한다는 점 역시 눈여겨봐야 할 점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차 단장은 잠실 돔구장 설립에 대한 내용도 잠시 언급했다.

차 단장은 “잠실 돔구장에 대한 논의는 서울시, LG, 한화컨소시움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문제는 안전진단인데 구장에서 많은 인원들이 쏟아져 나올 때 출구가 하나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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