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계륵’이 김민재의 대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릭 다이어의 또 다른 이적설이 터졌다. 다이어는 올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뛴 간판 수비수.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적이 유력했지만, 다이어는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 남아 경쟁력을 입증받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출전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그것도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한 궁여지책이었다.

이후 다시 계륵의 신세로 돌아왔다.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 등이 터졌고, 이번에는 나폴리 이적설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올 시즌 부족하다. 세리에A 3대장인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밀란에 이어 리그 4위다.

특히 수비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19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벌써 19실점을 허용했다. 최소 실점 11위로 밀려났다. 김민재 공백의 후폭풍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를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의 핵심 주역이었다. 나폴리 데뷔 시즌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나폴리의 상징적 수비수로 거듭났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거머쥐었고, 발롱도르 22위 영광도 차지했다.

올 시즌 나폴리 추락의 핵심 원인이 김민재 부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나탄 등 김민재의 대체자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진정한 김민재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때 나폴리가 다이어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 대체자로 원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Il Mattino’는 “나폴리가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는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고, 다이어가 이적시장에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다이어가 나폴리의 레이더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에릭 다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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