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마스 뮐러(34·바이에른 뮌헨)의 1년 재계약이 가까워졌다.

독일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뮌헨과 뮐러의 재계약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뮐러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팀에 머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독일 축구와 뮌헨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격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주로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연계 플레이와 패스 전개, 득점력을 자랑하지만 최전방, 측면 공격수로 나서도 충분한 역할을 한다.

뮐러는 뮌헨 유스로 성장했다. 2008-09시즌에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섰다. 다음 시즌부터는 곧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전성기를 달리던 2015-16시즌에는 리그에서 무려 20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는 상상을 초월한다. 뮐러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12번이나 들어 올렸다. DFB 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두 차례나 된다. 뮈헨의 역사를 논할 때 뮐러의 이름을 뺄 수 없는 이유다.

이런 뮐러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발보다는 교체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올시즌 해리 케인이 가세하면서 뮐러는 12경기 중 5경기밖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득점도 단 한 골로 득점력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하다.

입지가 줄어들며 뮌헨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독일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선발 자리를 원하면 팀을 떠나야 한다”며 냉정한 현실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뮐러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거취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뮐러의 선택은 뮌헨 잔류였다. 매체는 “뮐러와 뮌헨은 모든 합의에 도달했으며 현재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일만 남아 있다. 이번 주 안으로 재계약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 = 토마스 뮐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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