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한국시각) 현지 기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유럽 5대 리그 한정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공격에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페레이라(우디네세), 미드필더에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마리오 파샬리치(아탈란타), 데얀 쿨루셉스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에 댄 번(뉴캐슬 유나이티드), 베네딕 킴베르(하이덴하임), 김민재(뮌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골키퍼에는 피에트로 테라치아노를 선택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 이적 후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받으며 쉼 없이 달렸다. 1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으며 그 중 13경기는 풀타임을 뛰었다.

이후 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엉덩이 타박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첫 휴식을 맞이했고, 이어진 주말 우니온 베를린전은 뮌헨 지역에 내린 폭설로 경기가 연기되며 약 10일 가량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곧바로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팀의 1-5 충격패와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현지 매체에서도 혹평이 이어지며 불안함을 남겼다.

다행히 챔피언스리그 최종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다시 기회를 받았고, 팀의 1-0 승리에 크게 힘을 보태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날아올랐다. 이적 후 데뷔도움과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당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터트리며 최정상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세후 기라시를 상대해야 했다. 이날 김민재는 장신의 기라시를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더불어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케인의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8분 뒤 코너킥에서는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를 뚫고 헤더로 강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서는 “앞서 김민재는 프란츠 베켄바우어, 클라우스 아겐트할러, 루시우, 하비 마르티네스와 같이 전설적인 선수로 묶이기에 적합하지 않은 듯�지만 오늘 그는 경기를 지배하는 중앙 수비수였다”,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월드 클래스였다”,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의 공중볼을 감당하지 못�다” 등 극찬을 남겼다.

지난 프랑크푸르트전 이어졌던 현지들의 혹평을 2경기 만에 호평으로 바꾸며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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