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 무대에서 위엄을 보였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각) 2023년 남자 축구선수 랭킹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위부터 10위를 제외한 11위부터 100위까지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24위에, 김민재는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손흥민을 두고 “지난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을 겪었다. 올해 5월 말 수술 후에야 이를 밝힌 것은 아시아 최고 스타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손흥민은 팀을 위기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그도 부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대해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부상을 털고 활약하는 새 시즌에는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와 좌측 윙어로 기용되고 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그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앞서 말했듯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안와골절 부상까지 입으며 위기까지 찾아왔다. 그럼에도 팀을 위해 계속해서 활약했고,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터트리며 다시 한번 아시아 최고임을 증명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나고 주장 완장을 차게됐다.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된 손흥민은 책임감까지 떠맡는 부담이 따랐으나 더욱 날아올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10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엘링 홀란드(14골)와 4골, 2위 모하메드 살라(11골)와는 1골 차이다.

더불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팀 상승세까지 이어가며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린다.

김민재 / 사진=GettyImages제공

김민재는 37위였다. 가디언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가 100위 안에 처음 이름을 올린 사실은 이례적이다. 그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한 해를 보��고, 나폴리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유럽무대를 누비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 선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역시 손흥민 못지 않게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첫 유럽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1년 만에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며 유럽 5대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33년 만의 3번 째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오르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이번 시즌 수많은 빅클럽들의 구애 끝에 뮌헨으로 향했다. 전반기가 지난 현재 이전과 달리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꾸준히 호평을 받고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받고 있으며, 파트너인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티이스 더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굳건히 팀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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