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손흥민을 뺄 순 없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전설들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의 활약상을 인정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EPL 베스트 11에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게리 네빌과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뛴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포함했다.

네빌과 캐러거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현재까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EPL 베스트 11을 뽑았다.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선수들을 선정해 11명으로 된 팀을 구성했다. 방송해설가로 활약 중인 둘 모두 손흥민을 빼놓지 않고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올렸다.

네빌은 4-2-4 포메이션으로 베스트 11을 짰다. 매우 공격적인 전형을 꺼내 들었다. 알리송 베커(리버풀)를 수문장으로 꼽았고,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윌리엄 살리바(아스널)-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데스티니 우도지(토트넘)로 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내세웠고, 공격진은 오른쪽부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손흥민을 배치했다. 리버풀 선수 4명, 토트넘·아스널·맨체스터 시티 선수 2명, 웨스트햄 선수 1명으로 베스트11을 만들었다. 

캐러거는 4-3-3 전형으로 베스트 11을 내밀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골문을 맡겼다. 포백은 네빌과 똑같이 아놀드-살리바-판 다이크-우도지로 형성했다. 중원은 오른쪽부터 콜 팔머(첼시)-라이스-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로 완성했다. 공격은 스리톱을 가동했다. 오른쪽부터 살라-보언-손흥민을 포진시켰다. 토트넘과 리버풀 선수 3명, 아스널 선수 2명, 맨시티·첼시· 웨스트햄 선수 1명씩을 넣었다.

한편,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오른 손흥민은 잠시 토트넘을 떠난다.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속했다.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 20일 요르단과 2차전, 35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16강에 직행하고, 3위가 되면 다른 조 3위 팀들과 와일드카드를 겨룬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펼친다. 

[네빌 선정 EPL 베스트 11(위), 캐러거 선정 EPL 베스트 11(중간), 손흥민.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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