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시아 출신 수비수 중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던 김민재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베스트11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FIFA는 4일(한국시간) 2023 FIFA-FIFPRO 월드베스트 11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월드베스트11 후보는 남녀 각각 23명씩 46명이 선정됐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은 2만 8000명 이상의 전 세계 프로축구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다. 2023 FIFA-FIFPRO 월드베스트11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지난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월드베스트11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며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아시아 출신 수비수 중에선 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가운데 발롱도르 최종 순위에서 전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발표한 2023-24시즌 전반기 베스트11 후보에도 포함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에선 제외됐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수비수 후보에는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판 다이크(리버풀),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벤제마(알 이티하드),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케인(바이에른 뮌헨), 음바페(PSG), 메시(인터 마이애미), 호날두(알 나스르),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더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귄도안(바르셀로나),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 사진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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