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에 기부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3년 ‘홈런왕’과 함께 ‘타점왕’ 타이틀을 품에 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낸 노시환(한화 이글스)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한화는 4일 “노시환이 모교 후배들에게 뜻깊은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지난 연말 모교인 수영초등학교,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에 총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 훈련하고 있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모교를 방문한 노시환은 수영초에 동계 의류와 야구용품을, 경남중과 경남고에 야구용품과 본인의 이니셜이 들어간 배트를 선물했다.

노시환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다. 어릴 때 선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베풀 수 있는 상황이 돼서 기쁘다. 후배들이 잘 성장해 함께 프로에서 뛰기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무엇보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시환은 2023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154안타 31홈런 101타점 85득점 타율 0.298 OPS 0.929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타점과 홈런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노시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금메달’ 획득의 선봉장에 섰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경남중 기부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수영초에 기부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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