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니스텔루이가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재조명받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루이는 13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놀라운 공격수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11년 당시에 이미 18살의 팀 동료가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판 니스텔루이와 손흥민이 함부르크 동료로 함께 활약한 것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판 니스텔루이가 ‘나의 팀 동료는 엄청난 재능이다. 18살이지만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재조명했다.

익스프레스는 ‘판 니스텔루이는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함께 활약한 기간이 18개월에 불과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년 동안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후 2010년 1월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함부르크로 이적했지만 44경기에서 17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팀을 거쳐 18살의 나이로 2010-11시즌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판 니스텔루이와 함께 활약했다’며 ‘손흥민은 계속해서 판 니스텔루이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포워드 중 한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맨유가 판 니스텔루이의 예언에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년간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끌었지만 소문은 어떤 형태로도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엄청난 금액을 요구할 것이다. 손흥민은 판 니스텔루이가 옳다는 것을 입중했고 전 세계에서 손흥민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한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2002-0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2006-07시즌과 2007-08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 함부르크에서 활약한 판 니스텔루이는 손흥민이 2010년 10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미래다. 젊고 영리하다. 18세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함부르크 시절 당시 손흥민은 “판 니스텔루이가 나를 많이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개인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는 손흥민은 이번 수상에 성공할 경우 루니, 판 페르시와 이달의 선수상 수상 기록이 같아지게 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10골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앙리와 루니에 이어 역대 7번째 대기록도 작성했다.

[판 니스텔루이,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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