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VO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를 15연패로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1 21-25 25-16 25-13)으로 승리했다.

1승을 더한 정관정은 10승 12패(승점 33)으로 IBK기업은행(승점 32)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GS칼텍스 서울KIXX전 3-2 승리 후 15연패에 빠지게 됐다. 순위 또한 2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정관장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정호영이 20득점 5블로킹, 지아가 15득점, 메가가 14득점 3블로킹, 이소영이 10득점, 박은진이 10득점 2블로킹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6득점 3블로킹, 박정아가 11득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1세트 접전이었다. 19-18로 팽팽했던 가운데 정관장은 정호영의 속공과 박정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지아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후 지아의 오픈으로 세트 점수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반격했다. 16-16까지 이어진 흐름에서 정관장이 지아, 메가의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했지만, 정관장은 야스민, 하헤진, 이고은의 활약으로 5연속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가져왔고, 박정아, 야스민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 점수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흐름은 거기까지였다. 정관장은 뒷심을 발휘하며 페퍼저축은행을 흔들었다. 3세트 초반투버 앞서간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5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더니, 리드를 이어갔다. 세트 후반에는 정호영, 메가의 연속 득점으로 10점 차까지 달아났고, 세트점수 2-1로 다시 앞서갔다.

4세트에서 정관장은 더욱 몰아쳤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어둔 채 이소영, 정호영의 활약으로 격차를 12점까지 벌려놨다. 이후 페퍼축은행이 추격하는 듯했지만 메가와 이지수의 오픈이 그대로 꽂히며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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