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초반 우승 후보들이 순항하고 있다. 우승후보 카타르와 호주가 첫 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또 다른 우승후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도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개최국 카타르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레바논을 3-0으로 꺾었다. 투톱으로 나선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의 득점포를 앞세워 대승을 올렸다. 레바논의 선 수비 후 역습에 한때 고전하기도 했지만, 아피프의 2골과 알리의 1골 1도움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점 3을 따냈다.

호주는 같은 날 벌어진 인도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5분 잭슨 어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8분 조던 보스의 추가골을 묶어 두 골 차 승리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카타르와 호주가 첫 경기에서 이기면서 조 선두로 나섰다. 카타르가 A조 1위, 호주가 B조 1위에 랭크됐다. 두 팀 모두 2차전에서 16강행 확정을 노린다. 카타르는 17일 타지키스탄, 호주는 18일일 시리아와 격돌한다. 타지키스탄은 1차전에서 중국과 0-0 무승부, 시리아는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4일과 15일 일본과 이란, 한국이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14일 베트남과 만나고, 이란은 15일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17일 ‘중동의 복병’ 오만과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회 아시안컵이다. 그동안 일본이 최다인 4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3회, 한국이 2회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대회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24개국이 출전했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카타르 대표팀(위), 호주 대표팀(중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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