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역대급 공격 파트너 후보가 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토트넘은 케인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대신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손톱 전술’을 썼고, 시즌 중반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손흥민을 다시 날개로 돌아갔다.

‘손톱’과 날개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2골을 신고했다. EPL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앞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밖에 없다. 두 선수 모두 14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디로 히샬리송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고,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수준급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 새로운 후보가 추가됐다. 역대급 후보다. 현재 EPL에서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드러낸 공격수 중 하나다. 12월만 따지만 홀란드, 살라,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바로 손흥민과 함께 EPL 득점 공동 3위에 함께 이름을 올린 도미닉 솔란케(본머스)다.

그는 올 시즌 폭발하고 있다. 첼시 유스를 지나 첼시 1군에 올라섰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7년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역시나 비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한 후 날개를 달기 시작했고, 올 시즌 폭발하고 있다. 솔란케는 EPL 득점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포효했다.

12월에만 6골을 폭발시킨 솔란케는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과 경쟁했지만 손흥민을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런 솔란케를 토트넘이 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Yardbarker’는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토트넘은 공격 라인을 이끌 신뢰할 수 있는 골잡이가 필요하다. 솔란케가 확실히 들어 맞는 선수다. 솔란케의 합류는 손흥민의 압박을 줄여줄 것이고, 토트넘의 손흥민 의존도를 줄여줄 것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에게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5000만 파운드(841억원)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란케를 토트넘만 원하는 것이 아니다. 중동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고 있는 뉴캐슬 역시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 뉴캐슬도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한 팀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뉴캐슬이 솔란케 영입 경쟁을 펼칠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득점 3위 솔란케는 두 팀 모두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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