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중국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16일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손흥민은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7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티탄저우바오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착안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국가들의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선정대상은 AFC 소속 국가 출신 선수이거나 AFC에 가입되어 있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투표에서 231포인트를 획득하며 22.9%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민재가 197포인트와 함께 19.5%의 지지를 얻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172포인트와 함께 17.1%의 표를 얻었다. 투표결과 이란의 타레미와 일본의 쿠보가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황희찬은 9위, 이강인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아시안 골드 글로브 어워즈를 수상한 가운데 개인 통산 9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일본의 혼다와 오카자키 신지 뿐이다.

손흥민의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에 대해 다양한 유럽 매체도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이었던 호날두를 뒤로하고 7년 연속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세계적인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물리치고 명예를 얻었다. 호날두, 마네, 벤제마, 캉테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호날두가 손흥민을 바짝 뒤쫓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지만 호날두는 손흥민을 꺾을 가능성조차 없었다. 호날두는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호날두에게 보기 드문 순위였다’며 투표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매체 스포츠키다는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호날두를 꺾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월 알 나스르에 합류해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을 앞서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7년 연속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김민재와 호날두를 제치고 수상했다’며 ‘손흥민은 잊을 수 없는 2023년을 보냈고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선 통산 150골을 넘어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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