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를 떠난다는 얘기는 아니고…”

CBS스포츠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24-2025 FA 시장 랭킹 탑20을 매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4+1년 3900만달러 계약의 보장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할 김하성이 당당히 6위에 올랐다. 1위는 2022년과 2023년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은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다.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SNS

소토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를 한 차례 넘어섰다. 이번 오프시즌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양키스로부터 책정된 올 시즌 연봉은 3100만달러(약 417억원)다. 오타니의 2023시즌 연봉(3000만달러)을 넘어 역대 연봉중재신청 자격이 있는 비 FA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나아가 CBS스포츠는 소토가 2024-2025 FA 시장의 랭킹 1위라고 전망했다. 이미 오타니(10년 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억달러를 넘어설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역대 최고 규모 계약 2위는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달러다.

CBS스포츠가 소토를 1년 뒤 FA 랭킹 1위로 전망한 건 양키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소토로선 굳이 FA 시장에서 나머지 29개 구단의 오퍼도 받지 않고 양키스와 다년계약을 체결할 이유가 없다. 또한, 양키스가 전통적으로 내부 FA 자원들을 FA 시장에 내보낸 뒤 잡는 경우가 많았다. 소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역시 비FA 다년계약보다 계약규모를 극대화할 수 있는 FA 시장을 선호한다.

CBS스포츠는 “소토는 내년 겨울 엄청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확신을 시킬 새로운 배너 시즌이 필요하지는 않다. 어쨌든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친근한 환경(양키스타디움의 타자친화적인 환경)에서 계약을 성사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소토는 건강과 경기력 모두 믿을만하며, 4년 내내 150경기와 OPS+ 140을 기록했으며, 평균 이하의 수비력이 가장 큰 결점이다. 그는 FA 시장에 도달할 것이다. 1년 전 겨울 애런 저지(32)처럼 양키스는 자신의 스타들을 FA 시장에서 테스트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소토도 보라스에 의해 대표되는 방식을 추가할 것이다. 소토가 FA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서 소토의 1년 뒤 행보까지 점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분명한 건 소토가 1년 뒤 FA를 선언한다고 해서 양키스를 떠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이다. CBS스포츠는 “그렇다고 그가 떠날 것이란 의미가 아니다. 그의 이름이 FA 상위 리스트에 오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 걸 의미한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CBS스포츠가 선정한 2024-2025 FA 랭킹 2~5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다. 김하성이 이들 바로 뒤인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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