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가 킬리안 음바페 어머니의 탐욕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즉 FA 신분이 되는 것이고, 공짜로 이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행보는 2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첫 번째, 레알 마드리드로 공짜로 이적하는 것이다. 리버풀이 될 수도 있다. 이적료가 없는 대신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두 번째, PSG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 역시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다. 결국 두 가지 모두 돈이다.

이 전략은 성공했다. 특히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 협상에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음바페의 어미니인 파이지 라마리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음바페의 움직임에 어머니의 영향력이 크게 미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최근 라마리의 충격적인 발언이 화제가 됐다. 그녀는 “우리가 PSG로부터 10억 유로(1조 4000억원)를 받을 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PSG가 시스템이 작동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에 스페인의 ‘아스’는 “음바페 어머니는 부끄러움이 없다. 어머니는 오직 PSG가 제시하는 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음바페의 어머니는 2022년 PSG와 음바페의 협상이 비타협적이라고 주장을 했다. 그녀는 필요하다면 음바페의 재계약을 위해 축구에서 전례가 없는 금액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바페 모친의 탐욕에는 죄책감도, 수치심도 없다”고 비판했다.

음바페 어머니의 탐욕은 PSG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위해 엄청난 연봉과 함께 추가적인 현금을 지원한다. 추가적 현금은 라미리의 축구 재단 설립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RMC’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PSG가 음바페에게 연봉 1억 유로(1459억원)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연봉 1억 유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제외하고는 세계 최고의 금액이다. 따라올 자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리올로 기자는 “PSG는 음바페 어머니가 축구 재단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가적인 현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 세계 축구계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 제안이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일이다. 1억 유로가 훨씬 넘는 금액이다. PSG를 제외한 어떤 구단도 따라올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음바페는 물론, 음바페 어머니가 만들고자 하는 재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솔직히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연봉은 아니다. 음바페는 PSG의 왕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RMC’ 역시 “음바페 재계약이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가운데, PSG가 연봉 1억 유로의 재계약을 제시하면서 음바페를 잔류시키려 한다. PSG는 음바페 잔류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제시한 연봉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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