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수상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8번째(2009·2010·2011·2012·2015·2019·2022·2023) 수상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이다. 메시에 이은 2위는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5회다.

또 메시는 2023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이 역시 8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모두 쓸어담은 축구의 신, 메시다.

하지만 천하의 메시도 받지 못한 유일한 개인상이 있다. 무엇일까. 2009년 FIFA가 제정한 상, 1년 간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이다.

메시의 최대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9년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2011년 네이마르, 2013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2018년 모하메드 살라 등 세계적 공격수들이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 역시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디에고 마라도나로 빙의했던 번리전 원더골이다. 손흥민은 70m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6명을 따돌린 후 골망을 흔들었다. 푸스카스상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그런데 메시는 한 번도 푸스카스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2023년 주인공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뜨린 보타보구 소속의 기예르미 마드루가였다.

스페인의 ‘아스’는 “메시가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받지 못한 개인상이 푸스카스상이다. 메시는 커리어를 쌓으면서 모든 종류의 개인상을 수상했다. 그렇지만 푸스카스상은 손에 쥐지 못했다. 메시는 무려 7번이나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아스널전, 2014-1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2012년 브라질과 친선경기, 코파 아메리카 미국전, 2018 러시아월드컵 나이지리아전 등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메시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시간을 더 남겨 두고 있다. 메시가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 위한 마법을 부릴 시간이 더 있다는 것이다. 푸스카스상 후보로 메시를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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