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에 2대 2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향한 악플에 논란이 일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요르단전에서  4-2-3-1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크로 선발된 조규성은 90분 내내 필드를 누볐지만 득점에 실패, 후반 24분 오현규와 교체돼 벤치를 지켰다.  전반 55분 이기제의 슛이 골키퍼에 먹히자 조규성이 다시 슛을 찼는데, 이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골대 너머로 넘겨 안타까움을 불렀다. 

한국은 요르단과 1승 1무로 경기를 마쳤지만 골득실 부진으로 조 2위로 결정됐다. 이제 한국으2 5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규성의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 이들은 “방송 출연하고 머리 기를 시간에 코어 힘을 길러라”, “연예인으로 갈아타자”, “충격적인 경기력이었다”,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 등 선수의 경기력뿐 아니라 최근 예능에 출연한 모습으로 비난하는 모습도 다수 보였다. 

반면 응원의 목소리도 눈에 띈다. 이들은 “국대 선수에게 응원은 못해줄 망정 욕부터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아시안컵이 아직 진행중인데 이렇게 악플 달면 선수 멘탈이 어떻게 되겠나”, “적당히 욕하고 응원해줘라” 등 도 넘는 악플을 자제하고 응원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조규성은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찬스를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에서는 꼭 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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