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주전 경쟁 자신감 보였지만’ 여전히 벤치만 지킨다…”데뷔전은 다음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차출됐지만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여전히 벤치를 지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배했다.

2008-09시즌 이후 브레멘을 상대로 리그 28경기에서 24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간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것도 홈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우승 경쟁도 더욱 험난해졌다. 리그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1위 레버쿠젠(승점 48)과 승점 차가 더욱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위로 승점 41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현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났다. 이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축구 매체 ‘포포투’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브레멘 입장에서 당연한 승리였다. 우리는 70분 동안 우승을 원하는 팀처럼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20분만 뛰었다. 너무 많은 역습을 허용했고, 공간도 많이 내줬다”라고 아쉬워했다.

수비에서 문제가 생겼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주전 센터백 더리흐트는 평점 6.6점을 받아 다소 저조했다. 그럼에도 교체는 없었다. 토트넘에서 이적한 다이어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포포투’는 “다이어는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지만 데뷔전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토트넘을 떠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이어 가게 됐다. 새 팀에 온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놀라운 팀이다. 내가 여기 오게 돼 정말 기쁘다. 내 나이는 아직 29살이다. 난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이제 서서히 최고의 시절이 오고 있다는 걸 안다”라며 주전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민재가 없음에도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