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게티이미지코리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노팅엄이 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 임대 영입을 협상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올 시즌 노팅엄은 강등 위기를 맞이했다. 21경기 5승 5무 11패 승점 20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 FC와 승점차는 단 4점이다.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17위 에버튼과도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승점 3점을 무조건 따내야 하는 중하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전부 무승부나 패배로 승점을 내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루턴 타운, 크리스탈 팰리스, 브렌트포드, 번리와 모두 무승부를 거뒀고, 풀럼에는 0-5로 굴욕패를 당했다.

결국 전반기가 끝나기 직전 노팅엄은 칼을 빼 들었다. 노팅엄을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을 맡았던 누누 산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노팅엄은 감독 교체 이후 ’경질 버프(감독 경질 후 분위기 반전)’의 효과를 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19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R)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점 6점을 따냈다. FA컵 64강전 블랙풀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2강전에 진출했다. 

강등권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보이자 노팅엄은 선수 보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이 노리는 선수는 바로 미국 국가대표이자 도르트문트에서 7번을 달고 있는 레이나다. 레이나는 2002년생 21세로 젊은 유망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이나는 뉴욕 시티 FC 유소년팀에서 뛰다 2019년 7월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2019-2020 시즌 전반기가 끝나고 토비아스 라슐과 같이 1군 전지훈련에 참가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정식으로 1군에 콜업됐다. 

2019-2020시즌 레이나는 데뷔 시즌임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과 경기에서는 엘링 홀란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레이나에게 부상이라는 악재가 찾아왔다. 제이든 산초의 7번을 물려받았지만, 근육 부상으로 5개월 동안 결장했다. 이후 29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부상으로 쓰러지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레이나는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포함되고, 30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에딘 테르치치 감독은 레이나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고, 레이나는 벤치를 지키는 기간이 많아졌다. 

결국 레이나는 자신의 대리인으로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선임하며 이적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지로나 FC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많은 클럽들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그 중 가장 레이나를 원한 팀이 바로 노팅엄이다. 온스테인은 ”노팅엄은 레이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 중이다”라며 ”임대 영입이며 구매 옵션이 포함된 딜이다. 아직 정리해야 할 것들이 남았지만 노팅엄은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강등권 팀인 노팅엄이 레이나를 품는다면 강등권 탈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또한 레이나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이적이다. 노팅엄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아야 원소속팀인 도르트문트에서 뛸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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