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누사가 브렌트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 안토니오 누사가 브렌트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행을 거절했다. 안토니오 누사(18, 클럽 브뤼헤)가 브렌트포드로 이적할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누사의 브렌트포드행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확실한 기회와 출전 시간이다”라며 “그가 이번 시즌 끝까지 클럽 브뤼헤에 남고 싶어 하는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출전 시간이 부족해서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을 경계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공격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손흥민을 도와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서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 안토니오 누사가 브렌트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 안토니오 누사가 브렌트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태생의 누사는 자국 클럽인 스타베크 포트발에서 축구를 시작해 202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부터 클럽 브뤼헤에서 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올 시즌 더 큰 비중 속에 활약 중이다. 총 28경기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16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선발로 6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공격수로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측면부터 최전방까지 모두 나설 수 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뛸 때 활약이 훌륭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날카롭다는 점을 분석하면서 누사를 ‘노르웨이의 네이마르’라고 언급하고 있다. 누사 역시 네이마르를 롤모델로 삼아 유사한 플레이를 익히려 노력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누사는 민첩한 스타일의 드리블러다. 스피드는 더 개선해야 하지만 신속한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들을 당황시킨다. 골 결정력도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모든 감독이 바라는 덕목인 수비 가담이 좋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출전 기회였다. 지금 당장 토트넘으로 팀을 옮기면 뛸 자리가 없다. 손흥민 자리에서 경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브렌트포드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

브렌트포드는 누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렌트포드는 역동적인 공격수 영입을 알아봤다. 지난여름 니콜라스 곤잘레스 영입에 실패하고,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으로 향했다. 이반 토니도 올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사를 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 토트넘은 새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 토트넘은 새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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