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동계훈련 중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배재고등학교 야구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재고 권오영 야구부 감독이 유임됐다. 이효준 교장의 결정에 야구부 학보무들은 두손 들어 환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재고 야구부 학보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0일 권오영 야구부 감독의 유임 확정 소식을 전했다.

당초 이효준 교장은 권오영 감독이 재계약불가 요건에 해당되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심의(자문)기관인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야구부 감독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야구부 감독의 교체 시기 또한 동계훈련 직전으로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재계약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결정은 지난 29일 확정됐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효준 교장과 권오영 감독, 학부모 대표 등의 면담을 했고, 이 같이 결정됐다.

당시 면담에 참여한 윤대인 학부모비상대책위원장은 “면담을 통해 이번 결정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이효준 교장 선생님의 용단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부모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의 어려웠던 과정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야구부지도자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현재 경상남도 창원에서 동계 훈련 중이다. 오는 2월 1일부터 7일까지 창원 지역의 윈터리그, 2월 16일부터 27일까지는 충청지역의 윈터리그에 참가한 뒤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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